오늘은 정말 돈이 되는 꿀팁을 하나 공유하려고 한다. 며칠 전, 우연히 유튜브를 보다가 ‘카드 포인트 현금화’라는 영상을 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간단하고 실속 있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나는 무려 12만 3천 원을 은행 계좌로 바로 받았다. 이건 진짜 안 알려줄 수가 없다.
사실 카드 포인트라는 게 참 애매하다. 쓰다 남은 1,200포인트, 3,500포인트… 이런 건 카드사 몰에서나 쓸 수 있고, 현금처럼 쓰려고 하면 절차가 귀찮아서 그냥 방치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이 포인트가 그냥 두면 소멸된다는 거다. 매년 700억 원 넘는 카드 포인트가 아무도 쓰지 못한 채 사라진다고 한다. 그게 다 우리의 돈인데, 그냥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화가 났다.
쉽게 따라하는 신청 방법
나는 스마트폰으로 신청했는데, 절차가 생각보다 단순했다. 여신금융협회 사이트를 통해 진행하는데, 거기서 ‘카드 포인트 계좌 입금 신청하기’를 클릭하면 로그인 혹은 비회원 조회하기를 물어본다.
‘통합 조회 계좌 입금’을 누르고, 로그인 없이 비회원 조회를 선택하는 게 편하다. 그다음 개인정보 수집 동의 → 휴대폰 본인 인증을 차례대로 하면 된다.
그 후에 포인트 조회 위임 동의를 하면 내가 가진 모든 카드사 포인트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 농협, 하나, 신한, BC 카드까지 합쳐서 12만 3천원 정도가 있었다. 깜짝 놀랐다. 평소 같으면 그냥 날아갔을 돈이었다.
바로 현금화하는 과정
조회만 하고 끝내면 소용이 없다. 바로 ‘카드 포인트 계좌 입금’ 메뉴로 가야 한다. 여기서 ‘전부 입금’을 선택하면 해당 카드사의 모든 포인트가 은행 계좌로 들어온다. 1포인트부터 가능하고, 카드사별로 하루 한 번 신청할 수 있다. 기부 옵션도 있지만, 나는 일단 내 통장으로 받았다.
입금 요청 후 계좌 정보를 입력하고 인증을 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실시간 입금이 되고, 일부는 다음 영업일에 처리된다. 나도 신청하자마자 신한, 농협에서 ‘입금 알림’ 문자가 바로 왔다. 진짜 내 돈이 들어온 순간이었다.
소액이라도 챙겨야 한다
사람들은 “몇 천 원인데 귀찮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몇 천 원이 모이면 수만 원이 되고, 나처럼 운 좋으면 10만 원 넘게 받을 수도 있다. 매년 포인트가 소멸된다고 하니, 그건 곧 내 돈을 버리는 거랑 다름없다.
나는 이걸 하고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다 알려줬다. 특히 부모님 세대나 시니어 분들은 이런 정보를 잘 모르고 넘어가시는 경우가 많다. 5분만 투자하면 바로 현금이 들어오는 방법이니 꼭 해보시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글을 읽는 사람도 당장 카드 포인트를 확인해보고, 혹시라도 숨어 있는 돈이 있다면 꼭 챙겨가길 바란다. 돈은 쓰다가 없어져도 아깝지만, 안 쓰고 없어지는 건 더 아깝다.
